박민영이 부친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됐다.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김진우 연출/송지나 극본) 16회에서 채영신(박민영)은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됐다.
김문호(유지태)는 채영신에게 원래 이름은 지안이며 최명희(도지원)의 딸이란 사실을 알려줬다. 그리고 그녀에게 서류를 넘겨주며 그 안에 모든 사실이 들어있음을 알렸다. 채영신은 갑작스러운 어마어마한 사실에 기겁했다.
그녀는 집에 와서도 혼란 스러운 마음을 어쩌지 못했다. 그러다가 그 서류를 읽어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 서류에는 서정후(지창욱)의 부친이 채영신의 부친을 살해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채영신은 소스라치듯 놀라 그 서류가 흉물이라도 되듯 떨어트리고 멀찌감치 떨어졌다.
한편 서정후는 채영신이 모든걸 알게 됐다는 사실을 접했다. 그는 서둘러 채영신에게 달려갔다. 채영신은 그 엄청난 사실을 알고 서정후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 서정후는 "우리 아빠가 너네 아빠를 죽였다는 거 때문에 그래? 그런거야? 너 지금 날 안지도 않잖아"라며 걱정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관계가 멀어지는 듯 싶었다.
서정후는 "네가 이럴까봐 말 못했었다. 우리 아버지는 너희 아버지 살인 용의자일 뿐 범인이 아니다.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채영신은 서정후에게 달려가 눈물을 글썽이며 그를 잡았다. 그리고는 "꼭 찾아와. 찾지 못해도 와. 나도 찾아볼게"라고 말했다. 채영신은 서정후를 안으며 "넌 나쁜 사람 아니다"라고 말했고 서정후는 그런 채영신에게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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