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수사본부 확대 설치.."사안 중대성 인지"
(사진=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수사본부가 설치됐다.
26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9세 강 씨가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특히 사고 당시 강 씨는 만삭의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고 귀가하던 중이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일명 ‘크림빵 아빠’ 사건에 경찰이 뺑소니 사고 수사본부를 설치, 적극적인 수사 해결에 들어갔다.
뺑소니 사고 해결을 위해 수사본부가 꾸려지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경찰이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경찰은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사안임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수사본부가 설치됐다”며 “사고 경위 파악과 범인 검거에 수사력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씨와 그의 아내는 모두 사범대를 졸업했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아내만 임용고시를 준비했고, 남편은 임용고시를 포기한 채 생계를 위해 화물차 운전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과 분노를 동시에 사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림빵 뺑소니,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 "크림빵 뺑소니, 응분의 대가를 치룰 것" "크림빵 뺑소니, 현상금 3000만원을 지원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