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이웃’ 대경과 찬우의 기싸움이 볼 만하다.
1월 28일 방송된 SBS 드라마 ‘황홀한 이웃’ 18회에서는 찬우(서도영 분) 앞에서 본색을 드러내는 대경(조연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경을 만나러 간 찬우는 온몸이 경직된 모습이었다. 대경은 그런 찬우를 한껏 비웃는 듯한 표정이었다.
찬우는 “도대체 저의가 뭡니까? 서봉국에게 제가 알고 있다는 걸 말한 저의요”라고 말했다.
대경은 “자네가 성급하게 움직일 사람은 아니지만 조심하도록 만들 필요가 있어서. 회사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데”라며 찬우의 복수극을 걱정했다.
찬우는 “그래서 그 체면 지키려고 새봄이 그렇게 외롭고 처참하게 가도록 했습니까?”라며 울분을 토했다.
대경은 대수롭지 않은 듯 “그게 마지막인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신중했겠지”라고 대답했다.
이어 “새봄이 이름만 나와도 부르르 떠는 자네가 왜 그 놈한테 후원을 한 거야? 바닥으로 떨어뜨려놓아야 정상 아니야?”라고 물었다.
찬우는 자세한 대답은 하지 않고 “그 놈 이미 바닥이었습니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눈치 빠른 대경은 이 말 뜻을 알아 듣고 “이미 바닥이니까 다 주고 올려놓은 다음에 떨어뜨리겠다고? 시나리오 같은데? 그 계획 나도 알려주면 좋겠는데. 우리 가족이잖아. 어떻게 관심을 안 가져”라고 말했다. 찬우는 그만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편, 정아(이자영 분)는 찬우의 짐을 모두 싸주고 “그거 가지고 가세요, 어차피 옷 필요하실 거고 살 정신도 없고. 그러니까 제 말 들으세요. 산 사람은 살아야지요”라며 친절한 연기를 했다. 찬우는 정아 역시 불신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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