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미국 증시…팻 테일 리스크 '프로즈노믹스'

입력 2015-01-28 10:59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이상 기후, 경제 여파는
미국 북동부에서는 폭설로 인해 학교를 폐쇄했다. 1년 전 북동부의 폭설로 인해 미국 증시는 영향을 받았었다. 1년 전 악몽이 되살아난 것 아니냐는 측면에서 현지인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작년 1분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는 이상기후로 인해 다양한 모습들이 나타났었다. 미국은 폭설이 내렸지만 당시 영국은 대홍수 피해로 인해 작년 전 세계 증시는 어려웠었다. 지금은 이런 트라우마가 사라지지 않은 상황으로 월가에서 폭설로 인해 증시, 경제가 또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Q > 폭설, 미국 증시 신조어 등장
작년 폭설로 인해 증시에 신조어들이 등장했었다. 프로즈노믹스는 작년에도 나온 단어로 frozen과 economic를 합성한 단어다. 스노마겟돈은 snow와 Amageddon을 합성한 단어로 폭설로 인한 대혼란이라는 뜻이다. 아이스포칼립스는 ice와 apocalypse를 합성한 단어로 얼음으로 인한 세계의 종말이라는 뜻이다. 오거는 폭설이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뜻이다. 이런 용어들은 작년 미국 1/4분기 때 폭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언론을 중심으로 많이 등장했었다. 작년보다 이번에 더 큰 폭설이 내림에 따라 이런 용어들이 다시 나오고 있다. 날씨는 사람의 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민감한 상황이다.


Q >프로즈노믹스, 미국 1Q 성장률 하락
미국의 북동부가 폭설로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좀비 경제로 비유한다. 이렇게 경제 활동을 못할 경우 GDP 기여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민간 소비다. 미국의 GDP 기여도에서 민간 소비 기여도가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미국은 경제 규모가 크지만 작년 1/4분기 성장률이 -2.1%까지 떨어졌었다. 이는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 미국의 경제가 -2.9%였는데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미국 증시가 291포인트 떨어진 것은 1년 전 날씨의 트라우마가 미친 영향이 크다.


Q > 미국 북동부 폭설, FOMC 영향은
FRB가 설립된 지 102년이 됐는데 날씨로 인해 통화정책이 변경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지금은 weightless state 상태로 올해 1월과 3월 회의에서는 아무런 변경도 하지 않겠다는 시장의 모니터링 기간으로 폭설이 미국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작년 성장률이 -2.1%였을 때 첫 회의에서 금리인상 얘기를 한 것도 FRB 역사에서 날씨로 인해 통화정책이 변경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날씨는 분기에 영향을 미치지만 날씨의 복구로 인해 노동 시장 참여율을 올릴 수 있는 측면도 있다. 작년 통화정책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조기 종료하는 모습으로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평가도 있다.


Q > 남반구 곡창지대 기후 리스크는
작년에는 아르헨티나, 호주의 가뭄이 상당히 심했었다. 아직은 작년에 비해 홍수와 가뭄 피해는 없지만 농산물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무더위로 벌레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Q > 이상기후 대응, 국제사회 노력은
날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산화탄소로 이를 방지하는 것이 교토의정서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각국들의 이기주의로 인해 글로벌 공조 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교토의정서가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렇게 대응이 미미해 날씨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한 제조업과 관련돼 신흥국과 선진국은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산화탄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대책은 미흡해 이에 대한 재앙들이 발생되고 있다.


Q > 다보스 주요 의제, 기후 리스크
올해 다보스 포럼은 상업성에 치우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발표된 내용들은 주목해야 한다. 다보스 포럼에서 글로벌 리스크 2015년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은 5개 분야의 28개 리스크가 앞으로 10년 동안 글로벌 증시에 나타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설명돼 있다. 또한 13개의 글로벌 리스크의 연관성도 분석돼 있다. 이 중 기후 분야가 두 번째로 앞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날씨가 증시에서 핫이슈로 등장한 것은 그만큼 지금 세계 경제에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Q > 기후 리스크, 국내 대응책은
대외 환경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는 대응을 잘해야 한다. 한국의 정책 당국 측면에서 안전에 대한 대비가 상대적으로 소홀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날씨는 다가오면 피해가 크기 때문에 예방책이 중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굿모닝 투자의 아침, 평일 오전 06시~08시 LIVE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