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황정음, 피투성이 열연 '지성 자살 막았나?'

입력 2015-01-28 10:49  

`킬미, 힐미` 황정음, 피투성이 열연 `지성 자살 막았나?`

피투성이가 된 황정음이 지성과 처절한 `눈물의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황정음은 MBC ‘킬미, 힐미’에서 ‘정신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을 맡아 극 중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지성)과 좌충우돌 ‘힐링 로맨스’를 펼쳐내고 있다.

이 가운데 황정음이 옥상에서 지성과 끌어안고 안타까운 눈물을 쏟아내는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황정음은 머리 쪽에 부상을 당해 출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지성을 주시하며, 지성의 품에 안겨 오열하며 안도의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황정음과 자살을 예고했던 지성의 또 다른 인격 요섭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등에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정음이 지성과 위기일발 ‘옥상 로맨스’를 벌인 장면은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빌딩 옥상에서 촬영됐다. 이날 지성과 황정음은 거센 겨울바람이 몰아치는 열악한 야외 환경에서도 여느 때와 같이 침착하게 촬영 준비를 하는 성실한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감탄케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황정음의 ‘액션 투혼’이 빛을 발했다. 황정음은 온 몸을 날려 지성을 구해내는 중요한 장면에서 대역 없이 시멘트 바닥에서 구르는 ‘리얼 연기’를 펼쳤다. ‘쿵’ 소리가 날 정도로 심하게 맨 땅에 온 몸을 부딪히면서도 아픈 내색 하나 없이 오직 연기에만 몰두하는가 하면, 자신의 피분장을 연신 확인받으며 디테일하고 현실적인 장면을 완성해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제작진은 “황정음은 예쁜 여배우보다 멋진 여배우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연기자”라며 “황정음은 어떻게 하면 화면에 더 예쁘게 나올까 보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연구하며 매번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MBC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팬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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