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김혜옥 치매 판정, 계속되는 '깜빡' 눈물 펑펑

입력 2015-01-28 20:55  


김혜옥이 치매 판정을 받았다.

2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56회에서 오명화(김혜옥)는 쿠킹 클래스 수업 제의를 받아들였다.

남편 한판석(정동환)이 주는 돈으로는 도저히 생활이 되지 않자 오래 전부터 들어온 쿠킹 클래스 제안을 받아들여 돈을 벌고자 한 것. 그렇게 오명화는 수업에 나갔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요리가 완성됐고 다 같이 요리를 맛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강생들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때 한 주부가 "혹시 아까 소금을 넣는다는걸 설탕을 넣은 거 아니냐. 너무 달다"고 인상을 찌푸렸다. 맛을 본 오명화는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다.

그녀는 바로 정신과 병원을 찾았다. 간호사가 "예약하고 오셨냐"고 묻자 오명화는 "아니다. 전에 치매 검사를 했는데 그 결과를 알아보러 왔다"고 대답했다. 이어 오명화는 의사에게 검사 결과를 듣게 됐다.



의사는 "남편 분과 같이 다시 오는게 좋겠다"며 대답하길 거부했다. 오명화는 "지금 얘기 해달라. 어떻게 된 거냐"며 계속 결과를 질문했다. 이에 의사는 그녀에게 치매 판정을 내렸다.

오명화는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계속 눈물을 흘렸다. 버스 창 밖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긴 그녀는 내릴 곳을 지나치고 "여기가 어디냐"며 당황했다. 정신 나간 사람처럼 집에 들어오니 판석은 또 "어딜 돌아다니다가 이 시간에 온 거냐"고 타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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