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이 백야를 보내기 힘들어했다.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화엄은 만취해 들어와 백야를 보내기 힘들어하면서 혼잣말을 내뱉었다.
화엄(강은탁)이 술에 취해 집에 들어왔고 그런 그를 맞아주는 백야(박하나)를 보면서 웃었다. 그러나 그것은 백야의 환영이었다.
금세 풀이 죽은 화엄은 자기 방으로 들어가 그대로 침대에 풀썩 엎어졌다.
화엄은 백야를 향해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너무 힘들다며 속상해했다. 화엄은 몇 걸음이면 백야가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자신을 한탄했다.
화엄은 백야가 있어 집에 들어오는 게 좋고 행복했었지만, 이제 백야가 없고 보지 못하면 자기는 어떻게 견디냐며 벌써부터 힘들다며 울컥했다.
자신이 결혼하게 되면 그때쯤에는 견딜 수 있게 될까 자문했고, “내가 뭐가 못나서.. 뭐가 못나서 널 이렇게 보내야돼” 라며 눈물을 보였다.
화엄은 자신의 무엇이 부족해 백야를 떠나보내야 하는지 믿을 수 없고 답답해하는 듯 했다.
한편 백야(박하나)는 잠을 자다가 오빠 영준(심형탁)의 환영에 놀라 잠에서 깼다. 백야는 주위를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백야는 오빠를 향해 진짜 자신의 아들로 태어나면 안 되냐면서 그렇다면 잘 해줄 거라며 자신했다.
백야는 무릎 사이에 고개를 파묻었고 오빠를 향한 그리움과 곧 있을 결혼에 대한 여러 감정들로 심난한듯했다.
한편 달란(김영란)은 장훈(한진희)과 함께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며 춤을 췄던 때를 떠올리며 황홀해 두 눈을 감고 있었다.
달란이 그러고 있는 사이 선중(이주현)이 주방에 들어와 졸리냐 물었고, 달란은 깜짝 놀라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선중은 어디가 편찮은 거냐며 걱정했고, 달란은 눈이 조금 그렇다며 핑계댔다. 선중은 자신이 설거지를 하겠다 했지만 달란은 남자가 무슨 설거지냐며 손을 저었다.
달란은 선지(백옥담)는 언제 집에 들어오려나 한탄했고, 선중은 짐을 싸다주는 것은 너무한 일이었다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