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황혼 재혼, 경제적 이유로 가정 파탄까지 '해결책은?'

입력 2015-01-29 00:19  


황혼 재혼 갈등의 해결책은 없을까.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황혼 재혼과 그 갈등. 그리고 해결책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부인과 사별 후 이혼녀 김씨와 재혼한 박씨.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감정을 가지고 재혼한 후 3년 간 함께 작은 찻집을 운영하며 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도와가며 완만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듯 했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박씨의 자녀들과 김씨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태.


박씨는 자식들에게 재산을 모두 증여한 상태로, 김씨는 자신에게 주기로 했던 재산들을 모두 자식에게 줬다며 배신감을 느낀 상태라고 밝혔다.

김씨는 "나에게 주기로 한 집을 남편은 자식에게 주고, 그래서 원망을 한다"며 "이게 집착이냐 사랑이냐 판단을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씨는 "죽기 전에 자식들에게 재산을 준게 잘못이다"라며 "부부간의 갈등이 생겨서 힘들다"고 고통 받고 있었다.

특히 박씨의 딸은 결혼을 하지만 새어머니가 아버지를 만나지 못하게 해 예비 신랑도 보여주지 못한 상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태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 측은 황혼 이혼의 경우 어느 정도 사회적인 지위와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 상태에서 결합이기 때문에 전처(전 남편)의 자녀와 경제적인 이유로 문제가 많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이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남편(부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황혼 재혼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지만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 법적인 조치를 취해놓고 재혼을 한다면 갈등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박씨는 자식들의 설득으로 부인 김씨와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 자식들의 거처로 짐을 옮기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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