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뛰는 신성록 위에 나는 서인국… 신성록 ‘번번이 모함 실패’

입력 2015-01-29 02:40  


‘왕의 얼굴’ 신성록의 모함에 서인국이 넘어가지 않았다.

28일 방송된 ‘왕의 얼굴’ (연출 윤성식, 차영훈 극본 이향희, 윤수정) 20회 방송분에서 김도치(신성록)의 정체를 알게 된 광해(서인국)는 그를 주시하겠다고 경고했고, 여진족을 이용해 광해를 모함하려는 선조(이성재)와 김도치의 모함을 광해가 역이용했다.

‘왕의 얼굴’ 20회 방송분에서 광해는 김도치가 정여립의 제자이자 과거 대동계의 계주였음을 알게 되었고, 현재 모든 권력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광해는 김도치를 찾아가 “자네가 정여립의 제자라면 지금 반정을 도모하고 있어야 정상이네. 그렇다면 둘 중 하나네. 자네가 지금 내 앞에서 거짓을 고하거나 자네는 애초부터 거짓 인생을 살았거나. 해서 내 앞으로 자네를 지켜볼 것이네”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서 선조는 광해를 불러 여진족과 화친할 계획을 밝히며, 여진족과의 중간 다리가 되어줄 것을 명했다. 광해는 여진족 수장을 만나 선조가 이들에게 손을 내밀었음을 전하며, 이들에게 외교의 장인 태평관으로 오라고 일렀다.


하지만 선조는 광해에게 명한 것과 달리 김도치에게 여진족이 태평관으로 모이면 이들을 모두 추포할 것을 비밀리에 명했고, 김도치는 관군들을 데리고 태평관으로 향했다. 이어 태평관에는 광해 홀로 있었고, 관군들과 함께 모습을 나타낸 김도치에게 선조의 행방을 물었다.

광해는 여진족의 수장에게 선조의 말을 전한 뒤, 여진족과 반드시 화친할 의지를 담은 칼을 건네며 조선 땅을 떠날 것을 조언했다. 조선은 여진과 화친할 만큼 열린 마음을 가진 자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광해는 자신의 앞을 막고 서 있는 김도치에게 “길을 비키거라. 감히 누구 앞을 막는 것이냐”고 말하며 태평관을 나왔다. 이로 인해 선조와 김도치는 여진족을 잡아들이고, 광해를 곤란하게 만들려는 모함에 실패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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