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경기 판단 '상향'

입력 2015-01-29 08:06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오늘 새벽 발표됐습니다.

경기 판단이 상향되면서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감은 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김민지 기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큰 틀에서 변화는 없었지만 회의 성명서 발표 이후, 뉴욕증시는 1% 넘게 내리며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연준이 이전보다 낙관적으로 경기 전망을 제시하면서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탓입니다.

연준은 실업률은 낮아지고 기업투자는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미국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부진하게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 글로벌 경기 둔화, 저유가에 대해 우려섞인 문구는 없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은 현재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켓워치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불확실성에도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늦추겠다는 신호도 성명에 포함하지 않았다"며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약간 매파적으로 기울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다음 회의인 3월 통화정책회의부터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내부 논쟁이 본격화될 전망인데요.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6월 이후 금리 인상론이 우세하지만 이제 4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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