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남지현, ‘봉우리 커플’ 알콩달콩 러브스토리 총 정리

입력 2015-01-29 08:38  



박형식과 남지현 커플의 남다른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봉우리 커플`로 사랑받고 있는 박형식(달봉 역)과 남지현(서울 역)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극중 차씨 삼 남매의 막내이자 젊은 혈기로 똘똘 뭉친 달봉은 첫사랑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상경한 서울과 우연히 마주친 후, 한때의 절친 은호(서강준 분)와의 기나긴 삼각로맨스를 거쳐 마침내 사랑을 꽃피우게 되었다. 12년 전 목숨을 구해준 인연으로 맺어진 서울의 첫사랑은 실은 달봉이 아니라 달봉의 이름을 둘러댔던 은호.

철없던 시절의 짓궂은 장난에 순정을 건 일편단심 민들레의 표본 서울은 자초지종을 알게 된 후에도 달봉을 향한 애정을 거두지 않고 본격적인 썸을 타기 시작해, 이제는 달봉의 둘도 없는 반쪽으로서 차씨 집안에서도 공인된 막내며느리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다.

만년 백수이자 실패의 아이콘이었던 달봉이 아버지 순봉씨(유동근 분)처럼 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두부가게에서 일하게 된 것도 서울의 따뜻한 멘토링 덕분. 아이돌 스타이자 레스토랑 사장님인 은호와 답 없는 사고뭉치 달봉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서울도, 다사다난한 연애사 끝에 달봉의 옆자리에 안착한 지금이 가장 편안해 보인다.

집안의 민폐아들로 전락할 뻔한 달봉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서울. 실속 없이 좌충우돌하는 듯 보여도 서울에게만큼은 누구보다 진심인 순정남 달봉. 두 청춘이 서로를 보듬고 끌어주는 성장로맨스가 풋풋한 감동을 전하며 안방극장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있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이들 `봉우리 커플`의 애정전선이 마지막까지 순탄할 수 있을지, 한결같은 서울바라기 은호가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 사람의 로맨스 향방이 종반부까지 깨같은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가족끼리 왜 이래’ 48회는 오는 31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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