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인 노후준비 점수 현저히 낮아... 노인 빈곤율 50% 육박 '우려'

입력 2015-01-29 10:50   수정 2015-01-29 10:50



서울 지역에 사는 노·장년층의 노후 준비 체감도가 100점 만점에 58점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해 눈길을 끄는 와중에 노인 빈곤율이 50%에 육박해 우려된다.

지난 28일 서울시복지재단은 서울에 사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와 만 60세 이상 2025명을 조사한 `서울시 노인실태 및 욕구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에 사는 노·장년층은 보건·주택·교통 등의 분야에서 고령친화적이라고 느끼는 반면에 일자리를 비롯해 노인 존중 및 배려 분야에서 만족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단 결과 노·장년층은 개인적인 노후 준비를 묻는 5가지 항목에서 `건강 유지를 위한 규칙적 운동 및 건강검진` 항목은 평균 70점(65세 미만 72.5점, 65세 이상 67.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준비(65세 미만 47.5점, 65세 이상 42.5점)`는 평균 45점으로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 적극적인 고령자 일자리 정책 홍보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노인을 위한 정책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정책은 `고령자 전용 임대주택`으로, 고령자 전용 임대주택(77.3%) 다음으로 선호하는 정책으로는 고령자 취업알선센터(57.1%), 정부지원 일자리 사업(54.4%) 등 일자리 관련 분야들이 대부분이었다.

개인적인 노후 준비를 묻는 항목에서도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준비`(65세 미만 47.5점, 65세 이상 42.5점)가 `건강 유지를 위한 규칙적 운동 및 건강검진`(65세 미만 72.5점, 65세 이상 67.5점)에 비해 미흡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어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1일 임완섭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부연구위원이 보건복지 이슈&포커스 최신호에 발표한 `최근 빈곤 및 불평등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2014 빈곤통계연보`(보사연)와 `가계동향조사`(통계청)를 분석한 결과, 2013년 노인 빈곤율은 48.0%로 조사돼 이목을 끌었다.

이는 전체 빈곤율 13.7%보다 3.5배나 높은 수치로, 전체 빈곤율은 2012년 14%에서 0.3% 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노인 빈곤율은 2012년과 2013이 같았으며, 보고서가 기준으로 삼은 빈곤율은 상대적 빈곤율로, 가처분 가구 소득을 기준으로 중위 소득의 50% 이하에 속하는 비율을 말한다. 가처분 소득은 연금과 정부지원금 등 공적 이전소득과 조세, 사회보장 분담금 등의 지출을 고려한 소득을 뜻한다.

인구 유형별로 빈곤율을 살펴봤을 때, 노인층과 함께 1인 가구의 빈곤율이 심각한 편이었다. 1인 가구의 빈곤율은 47.2%로 전년 48.1%보다는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편에 속했으며, 여성 가구주 가구의 빈곤율은 32.5%를 기록해 3가구 중 1가구꼴로 빈곤 상태에 있었으며 한 부모 가구의 빈곤율 역시 18.5%를 보여 전체 평균보다 높았으며, 연구원은 "인구 유형별 빈곤율은 노인, 1인 가구, 여성가구주가구, 한 부모가구 순으로 높아 이들 집단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빈곤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노인 노후준비 점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 노인 노후준비 점수, 대박" "서울 노인 노후준비 점수, 헐" "서울 노인 노후준비 점수, 만족도 떨어진다니" "서울 노인 노후준비 점수, 준비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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