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공모펀드시장 경쟁 '치열'

입력 2015-01-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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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초부터 퇴직연금공모펀드 열기가 뜨겁습니다.
한달도 안되는 사이 지난해 퇴직연금공모펀드로 들어온 자금의 절반가량이 유입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이달들어 퇴직연금 공모펀드로 7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지난해 퇴직연금 공모펀드 시장으로 순유입된 자금 규모는 1조5천억원 정도.


한달도 안되는 사이 지난해 순유입 금의 절반 가량이 들어온 것입니다.

지난 2012년 퇴직연금 공모펀드로 5000억원, 2013년에는 1조1000억원 그리고 지난해 1조5000억원이 유입되며 매년 증가속도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올 연초 분위기는 퇴직연금 공모펀드 시장의 폭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의 퇴직연금 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졌습니다.

당장 상위 4~5개사가 시장점유율 5%p 안팎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KB자산운용이 20.8%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밸류운용 17.82%, 미래운용 16.05% 그리고 그 뒤를 삼성운용이 14.56%로 뒤를 잇습니다.

점유율 차이도 크지 않은데다 전체 설정액 격차도 3천억~4천억원 수준이라 언제든 순위가 뒤 바뀔수 있는 싸움입니다.

설정액 상위 펀드들의 장기 수익률도 나쁘지 않습니다.

퇴직연금은 적어도 10년이상 투자한다는 사실을 감안해 설정이후 7년 수익률을 살핀결과 설정액 상위에 오른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와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펀드 그리고 신영퇴직연금배당채권펀드의 수익률이 각각 88.38%, 79.14%, 55.94%를 기록 중입니다.

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의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보험상품에서 자산운용 상품으로 갈아타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퇴직연금 시장을 둔 운용업계의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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