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이성재, 질투심 폭발...조윤희에게 경고 "용납치 않을 것"

`왕의 얼굴` 이성재, 질투심 폭발...조윤희에게 경고 "용납치 않을 것"


선조(이성재)가 자신의 아들 광해군(서인국)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내며 김가희(조윤희)에게 경고했다.

28일 방송된 KBS2 `왕의 얼굴`에서는 광해군과 김가희의 만남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선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조는 일부러 김가희에게 자신을 향한 감정을 떠봤다. 당황한 김가희는 "소녀 전하를 연민하옵니다"라며 "군주란 모든 것을 가진 아무것도 부러울 게 없는 분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허나 곁에서 전하를 모시며 깨달았다. 임금의 길이란 얼마나 외롭고 두려운 길인지를...가엽고 안쓰럽게 여기는 마음. 그것이 연모의 시작이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김가희는 선조에게 "더는 고통스럽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지만, 이미 질투심으로 눈이 먼 선조는 "연민이든 연모이든 상관없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어 선조는 "허나 네 마음 속에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자리 잡고 있다면 그 자가 누구든 간에 나는 결코 용납치 않을 것이다"라고 매서운 경고를 날렸다.

한편 KBS2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군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군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 로맨스활극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선조가 광해군과 김가희의 관계를 눈치챘다", "선조, 질투에 눈이 멀었다", "김가희가 안쓰럽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왕의 얼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