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속보 경쟁에 ‘기사 속 틀린 맞춤법’ 갈수록 늘어…‘맞추다vs맞히다’

입력 2015-01-29 17:46  


기사 속 틀린 맞춤법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뜩이나 헷갈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이 속보 경쟁 속 잘 못 쓰이는 경우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자주 사용하는 잘못된 표현 중 `발목이 얇다`는 `발목이 가늘다`로, ‘골대를 맞추다’는 ‘골대를 맞히다’로, ‘결혼식을 치뤘다’는 ‘결혼식을 치렀다’로 바꿔 써야 한다.

`바꼈다`, `사겼다` 등 역시 발음 그대로를 받아 적은 것으로, `바뀌었다`와 `사귀었다`로 고쳐 써야 한다.

‘되’와 ‘돼(되어)’ 역시 분명하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며, ‘명예훼손’을 ‘명예회손’으로 쓰거나 ‘인건비’를 ‘인권비’로, ‘중태’를 ‘중퇴’로, ‘치르는’을 ‘치루는’으로 쓴 경우 모두 잘못된 맞춤법을 사용한 경우다.

이 외에도 `얽히고 섥히다`(얽히고설키다), `피로회복`(원기회복, 피로해소), `가능한 빨리`(가능한 한 빨리), `건들이다`(건드리다) 등 역시 기사 속 잘 못 쓰인 대표적인 표현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사 속 틀린 맞춤법, 기사에서 맞춤법은 지켜야지”, “기사 속 틀린 맞춤법, 자주 쓰더라도 헷갈리는 것들이 있긴 하지”, “기사 속 틀린 맞춤법, 기사에서 맞춤법 틀린 것 보면 기분이 좀 그렇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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