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돌다리 고기 맛집 '화적단'의 인기비결은?

입력 2015-01-29 17:47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구리시장 근처의 돌다리 먹자골목은 구리역 일대에서 상권이 밀집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핫플레이스다. 이 곳에서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 고깃집이 있다.

바로 전국적으로 다수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삼겹살이 맛있는 화적단의 시초가 된 생고기 돌판구이 전문점 `화적단 구리본점`이다. 우선 이 곳은 분위기나 인테리어에 민감한 20~30대 젊은 고객층의 취향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전공을 살려 매장 인테리어를 직접 디자인한 양승범 대표의 센스가 한 몫 했다는 시각이다. 전통의 미를 세련되게 살려 옛스러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한다. 도심이지만 매장 안에 있으면 마치 산 속 주막에서 식사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누릴 수 있어 바쁜 일상 가운데 여유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찾는 멋집으로 통한다. 특히 각층마다 있는 대형 매화나무는 이 곳의 정겹고 아늑한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또 이 곳은 센스있고 재밌는 고깃집이다. 곳곳에 하오체로 된 문구들이 있어 손님과의 친근한 소통을 추구하며, 이 곳에 오는 발걸음을 편안하게 한다. 화적단(상호)의 화적단(고기 굽는 직원들)은 직접 유쾌하게 고기도 볶음밥도 굽고 비벼 준다. 어느새 이 곳에 온 고객도 유쾌해진다. 고객들의 다양한 주문에 신속하게 반응하기 위해 매장 직원들이 멜빵 주머니에 가위, 집게, 술 등을 넣고 다니는 점이나 반찬 재활용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보여주면서 남은 음식을 고객이 눈치 안 보고 싸갈 수 있도록 자율포장대를 비치한 점 등 센스있는 요소들이 많다.

게다가 가격이 하고 양은 푸짐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생삼겹살, 생목살, 생항정살, 갈매기살 등이 170g에 8900원이고, 소고기 차돌박이나 갈비살이 170g에 9900원이다. 이런 고기 메뉴 주문시 큰 불판에 고기와 함께 구울 수 있는 김치, 단호박, 파인애플, 두부, 감자, 양파계란후라이, 콩나물, 팽이버섯, 치즈양송이버섯, 마늘, 소시지, 치즈떡, 새우 등과 된장찌개도 기본적으로 함께 올려진다.

이 곳은 칠찬돌솥비빔밥, 날치알비빔밥, 삼겹돌솥비빔밥, 참치마요비빔밥 등 점심메뉴를 5500~6000원에 즐길 수 있어 근처 직장인들의 인기 점심식사장소이기도 하다. 1~2층 매장 규모와 식사 시 근처에 있는 구리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을 1시간 무료 이용할 수 있어 수택동 및 동 지역주민들에게 모임장소나 회식장소로 추천하기에 좋은 곳이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