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진위역, 1호선 투신 CCTV 확인중 "유서는 없어"

입력 2015-01-29 21:13  


진위역

29일 오후 5시30분께 경기 평택시 하북리 진위역 상행선 플랫폼에서 정모(23)씨가 서울 용산행 1호선 급행전철에 치어 사망했다.

정씨는 진위역을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는 전철의 앞부분에 치였다.

해당 전철을 운행한 기관사는 기관실에서 정씨가 치인 것을 보고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 해당 기관사는 경찰에서 "전철이 진위역 플랫폼에 들어설 때 기관차 쪽으로 뛰어들어 치였다"고 진술했다.

배낭을 메고 있었던 정씨에게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플랫폼 주변 CCTV를 분석하며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연운행 돼 시민들은 1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상행선 선로 두 개 중 사고가 나지 않은 한 개의 선로를 이용해 급행열차를 운행했다.

진위역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위역, 안타깝다" "진위역,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위역, 스크린도어 없었구나"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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