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우위’ 우리은행, 삼성 꺾고 플레이오프 예약

입력 2015-01-30 02:23   수정 2015-01-31 01:14


▲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이 삼성을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선착했다.(자료사진 = 춘천 우리은행 한새)


여자 프로농구 최강팀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6개 팀 가운데 제일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우리은행은 29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2-63으로 승리를 거뒀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시즌 개막 후 16연승 신기록을 세웠을 만큼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 왔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남은 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올 시즌 최소 3위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1승 3패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16승 7패)와의 승차도 4.5경기 차로 벌렸다. 4위 삼성(10승 15패)과는 11.5경기 차이다. 남은 11경기를 전패해도 삼성에 앞선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8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정규 리그 1위를 확정짓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샤데 휴스턴이 양 팀 최다인 30득점, 9리바운드 2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휴스턴은 3쿼터에만 18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후반에서 22득점을 몰아넣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양지희는 18득점 4리바운드, 박혜진은 11득점 4도움으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20득점 7리바운드를 올린 배혜윤, 11득점으로 분전한 박하나 등이 제 역할을 했지만 3쿼터에서 흐름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배혜윤은 3쿼터에서만 10득점을 꽂아 넣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4위 삼성은 최근 3연패로 주춤하며, 3위 국민은행과의 승차가 4.5경기 차로 벌어졌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웠다”며 다음 목표로 정규 리그 우승을 제시했다. 위 감독은 특히 우리은행에 부임한 후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어내 지도력을 인정받게 됐다.

위성우 감독은 “다음 달 1일 있을 신한은행과의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며 총력전을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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