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분기 소비·투자 등 내수중심 회복세 확대"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1-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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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광공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이 큰 폭 증가하는 등 주요지표 개선세가 확대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올 1분기에는 소비, 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2월 및 4/4분기 산업활동 분석` 자료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기재부는 우선 광공업 생산이 2009년 9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등 자동차 업계 파업에 따른 8~10월 부진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고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2% 내외 증가하며 9~10월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설비투자가 9월 이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생산에도 긍정적 영향 기대되고 주요지표 개선에 힘입어 경기동행지수도 4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재부는 이같은 개선세가 올 1분기 소비와 투자 등 내수 회복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 이유로 제도 변경에 따른 휴대폰 판매 감소, 세수 부족, 윤달 효과 등 일시적 요인이 완화되고 지난달 주춤했던 경기선행지수도 상승 흐름을 재개할 것이라는 점을 꼽았습니다.
특히 유가 하락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점차 확대되고 가계소득 증대세제 시행,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 개시 등 정책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만 산유국 경제불안, 심리 위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경기 회복세를 공고히하고 국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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