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운서, 남편 희귀병 알고도 결혼 결심한 이유 들어보니…'뭉클'

입력 2015-01-30 12:44  



고민정 조기영 부부의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지난 2013년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 출연해 남편인 시인 조기영이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정 아나운서는 "남편이 강직성척추염이라는 난치성 희귀병을 앓고 있다. 연애한 지 3년째 됐을 때 남편도 나도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봤을 때 남편이 절룩거리다가 그 다음에 만나면 목발을 잡고 있었다. 또 다음에 가면 휠체어를 타고 있고 그 다음엔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더라. 이 사람을 하루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자`는 마음을 먹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남편의 어떤 점이 끌렸냐는 질문에 "잘생긴 남자도 있고 돈 많은 남자도 있지만 남편은 존경할 수 있는 남자다. 그점이 가장 좋았다"고 남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남편이 자신의 몸을 잘 알고 조절한다. 팔을 많이 쓰면 다음날 팔이 아프고, 눈을 많이 쓰면 다음날 눈이 아픈 걸 알기에 알아서 조절한다. 정말 고맙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고민정 아나운서는 27일 방송된 KBS 2TV `결혼이야기`에 남편 조기영과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비록 병때문에 힘들어 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민정 아나운서 남편 희귀병,안타깝네""고민정 아나운서 남편 희귀병,멋져요""고민정 아나운서 남편 희귀병,대단하다""고민정 아나운서 남편 희귀병,나도 그런 사랑 해봤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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