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측, 연매협 의견 적극 수용..."국내 활동 자제"

입력 2015-01-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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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측, 연매협 의견 적극 수용..."국내 활동 자제"


배우 클라라가 홍콩 영화 촬영을 제외한 국내의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활동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클라라 측 관계자는 30일 한 매체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의 의견을 존중해 국내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라며 "예정돼 있던 미국 스케줄 역시 취소를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클라라는 홍콩에서 영화 작업 중이다. 이는 이미 계약됐고, 촬영을 진행 중이었던 사항이다"라며 "내달 20일께까지 홍콩에서 영화 후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매협은 28일 "클라라는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해지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분쟁 당사자로, 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안이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는 사안으로, 특히 성적수치심이라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 공개적인 논란이 되며 그 여파가 대중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더군다나 본 위원회는 2012년 7월 전속계약분쟁으로 단초가 됐던 전속효력정지의 사전통보 및 계약완료 이후 재계약이라는 업계의 선 관례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중 전속계약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클라라에게 한차례 재발방지를 위한 주의조치가 내려졌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매협은 "또 다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동시에 시장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는바 당사자인 클라라가 도덕적으로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 연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 본인이 대한민국 스타로서 문제가 야기된 사건의 당사자로서도 대중들에게 연예 활동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정중하고 진지하게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해 9월 `성적 수치심`이라는 민감한 단어가 포함된 이유로 소속사 일광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클라라 활동 중단해야 할 듯", "클라라 자숙의 시간가져야 한다", "클라라 유감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클라라 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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