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 꼭 하고 싶은 성형, 쁘띠성형이 대안

입력 2015-01-30 15:30  



최근 겨울방학을 이용해 본인의 외모 콤플렉스를 해결코자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만 14세 이상 19세 이하 중고생 2,581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에 하고 싶은 일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4%(1,275명)가 ‘성형수술’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대학 입학 전이나 취업을 앞두고 주위 사람들에게 조금 더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본인 스스로 자신감을 얻기 위해 성형을 계획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성형을 계획하는 이들이 자연적으로 증가하면서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진료 중인 다양한 시술들이 크게 관심 받고 있다.

대부분 선호하는 성형수술 부위인 쌍꺼풀 수술이나 코, 안면윤곽수술, 지방이식수술의 경우 전보다는 수술비용이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학생들이 실제로 수술을 받기에는 아직까지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비용적으로 큰 부담이 없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쁘띠성형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대표적인 쁘띠성형으로는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꼽을 수 있다. 먼저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원리로 얼굴의 잔주름을 펴고 발달된 근육을 쇠퇴시키는 시술로 턱 근육과 종아리 근육, 어깨 근육 등을 보다 갸름하게 하거나 각선미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시술 후 대개 2~4주부터 시술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약 4~6개월 지속된다.

반면 필러는 인체와 비슷한 성분을 볼륨이 필요하거나 꺼진 부위에 주입하여 채우는 시술로 낮은 콧대를 높이고 납작한 이마, 꺼진 볼, 무턱 등을 입체적 얼굴로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필러는 보톡스와 달리 시술 후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제품의 차이가 있지만 대개 6개월에서 1년 정도 유지할 수 있다.

보톡스나 필러 시술 후에는 손으로 만지거나 마시지를 하는 등의 자극과 일주일간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 등은 피해주어야 한다.

안산필러로 유명한 안산 미드림피부과 양청훈 원장은 “보톡스나 필러와 같은 쁘디성형이 간단하고 부담이 적기는 하지만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며 “무분별하거나 무리한 시술은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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