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건설사들의 어닝시즌이 마무리돼 가고 있습니다.
이제 올해 전망 쪽으로 관심이 쏠리는데요.
전략지역과 수익성에 따라 2강 3중 1약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최악의 한 해, 2014년 기대보다 못한 한 해,
그러면 올해 2015년은?
올해는 각 건설사의 전략지역과
수익성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6개 상장 대형건설사의 순위를 매겨보면 2강 3중 1약.
먼저 2강은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두 건설사의 공통점은 국내 주택사업에 강점이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주택과 건축 부분의 성장으로 9조 8천여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4천155억원의 흑자로 돌려놨습니다.
올해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4천767억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택 역시 지난 13년 2만 2천세대에서 지난해 1만 8천500세대, 올해에는 3만 1천6백세대로 사상 최대 주택공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 실적발표를 하지 않은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약 2천1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해는 주택사업의 부활을 통해 58%나 급증한 3천3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3중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그리고 GS건설입니다.
지난해 전년보다 21% 상승한 9천5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현대건설은 올해도 15% 증가한 1조 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베네수엘라 수주 익스포져와 현대엔지니어링을 둘러싼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등이 리스크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해외공사 공기지연으로 지난해 2천703억원 적자의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대림산업은 올해 해외현장 안정화와 국내 주택사업의 호조로 2천516억원의 흑자전환이 전망됩니다.
1조원대의 손실에서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GS건설은 올해는 2013, 14년 수주한 양질의 해외공사 시작과 국내에서는 재건축 재개발 수주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1천955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됩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0.5%에서 올해에는 1.4%, 내년에는 2%까지 끌어올려질 것을 보입니다.
끝으로 1약은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지난해 65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삼성물산의 최대 약점은 최치훈 사장 취임이래 기업문화가 보수적으로 변했다는 것.
국내 주택수주에서 자체사업은 단 한건도 없이 모두 단순 도급으로만 공사를 수행하고 있고 해외수주 역시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신규수주만 보더라도 2013년 19조 5천억원이었지만 2014년은 13조 5천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회사측에선 15조 7천억원까지 늘리겠다고 하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12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건설부분의 영업이익률 역시 3% 중후반에서 특별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해외건설에서의 리스크, 국내 주택사업에서의 기회.
이 두가지 변수를 국내 건설사들이 어떻게 이용할 지 궁금합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이제 올해 전망 쪽으로 관심이 쏠리는데요.
전략지역과 수익성에 따라 2강 3중 1약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최악의 한 해, 2014년 기대보다 못한 한 해,
그러면 올해 2015년은?
올해는 각 건설사의 전략지역과
수익성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6개 상장 대형건설사의 순위를 매겨보면 2강 3중 1약.
먼저 2강은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두 건설사의 공통점은 국내 주택사업에 강점이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주택과 건축 부분의 성장으로 9조 8천여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4천155억원의 흑자로 돌려놨습니다.
올해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4천767억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택 역시 지난 13년 2만 2천세대에서 지난해 1만 8천500세대, 올해에는 3만 1천6백세대로 사상 최대 주택공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 실적발표를 하지 않은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약 2천1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해는 주택사업의 부활을 통해 58%나 급증한 3천3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3중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그리고 GS건설입니다.
지난해 전년보다 21% 상승한 9천5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현대건설은 올해도 15% 증가한 1조 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베네수엘라 수주 익스포져와 현대엔지니어링을 둘러싼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등이 리스크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해외공사 공기지연으로 지난해 2천703억원 적자의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대림산업은 올해 해외현장 안정화와 국내 주택사업의 호조로 2천516억원의 흑자전환이 전망됩니다.
1조원대의 손실에서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GS건설은 올해는 2013, 14년 수주한 양질의 해외공사 시작과 국내에서는 재건축 재개발 수주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1천955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됩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0.5%에서 올해에는 1.4%, 내년에는 2%까지 끌어올려질 것을 보입니다.
끝으로 1약은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지난해 65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삼성물산의 최대 약점은 최치훈 사장 취임이래 기업문화가 보수적으로 변했다는 것.
국내 주택수주에서 자체사업은 단 한건도 없이 모두 단순 도급으로만 공사를 수행하고 있고 해외수주 역시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신규수주만 보더라도 2013년 19조 5천억원이었지만 2014년은 13조 5천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회사측에선 15조 7천억원까지 늘리겠다고 하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12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건설부분의 영업이익률 역시 3% 중후반에서 특별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해외건설에서의 리스크, 국내 주택사업에서의 기회.
이 두가지 변수를 국내 건설사들이 어떻게 이용할 지 궁금합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