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사라지다’가 1월 27일부터 1월 31일까지 예노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네 여자의 대화로 시작된다. ‘동지’, ‘청명’, ‘신청’, ‘상강’은 동갑내기 친구다. 그들은 죽은 친구인 ‘윤주’의 기일을 이유로 모인다. 그들은 거실에서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 이들의 수다는 ‘말복’의 등장으로 활기를 띤다. ‘말복’은 ‘윤주’의 이모로 트렌스젠더다. 이들은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대화를 이어간다. 다섯 명의 대화는 점차 갈등을 빚어내고 급기야 ‘윤주’의 친구들은 ‘윤주’의 죽음이 ‘말복’ 탓이라 말한다. 작품은 다섯 명의 갈등이 고조되던 때 한 남자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에는 김경윤, 임가영, 이상아, 홍세영, 강영석, 여정현, 박민경, 김유랑이 배우로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연극 ‘매직타임’, ‘운수 좋은 날’, ‘슬픔이여 안녕’의 이기호가 맡는다. 무대감독으로는 김용수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