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 가까워진 러브조이 혜성, 관측하기 딱 좋은 시기 ‘이 기회 놓치면 8천 년 뒤에나’

입력 2015-01-31 09:50   수정 2015-01-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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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조이 혜성의 관측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화제다.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러브조이 혜성은 지난 30일 태양에 가장 가까워졌다. 지난 7일 지구를 지나 점점 멀어지고 있지만 태양에 가까워지면서 가장 밝게 빛나 육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혜성은 태양에 가까워질수록 밝게 빛나기 때문.

이 혜성은 1월 초 지구에 가장 가까워졌으나 당시는 달이 밝아 관측이 어려웠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러브조이는 1년에 한 두 번 볼 수 있을 정도의 밝은 빛을 내뿜는 혜성"이라면서 "도시에서는 쌍안경이나 망원경으로, 시골에서는 주변에 빛이 없다면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러브조이 혜성은 태양에 가장 가까워진 후 태양계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이 혜성은 공전주기 1만 1천년의 장주기 혜성으로 이번 기회를 놓치면 8000년 뒤에야 다시 지구에서 볼 수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러브조이 혜성 관측, 나도 보고 싶다”, “러브조이 혜성 관측, 8000년 뒤에야 다시 볼 수 있다니”, “러브조이 혜성 관측, 오늘도 볼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러브조이 혜성은 지난 해 8월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가 테리 러브조이가 발견했으며 그의 이름을 따 `러브조이(학명 C/2014 Q2)`로 명명됐다. 길이는 700만㎞이며 어두운 밤하늘에서 푸르스름한 빛깔을 내뿜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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