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가족' 박명수·설현 밀치기 논란, 수수께끼 풀렸다

입력 2015-01-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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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논란은 결국 해프닝이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용감한 가족’에서는 이문식, 심혜진, 박명수, 최정원, 민혁, 설현의 캄보디아 톤레사프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두 번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용감한 가족’은 지난 23일 첫 방송 말미 2회 예고편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바로 삼촌 박명수가 조카 설현의 머리를 때린 것. 짧은 예고편을 통해 박명수를 향한 시청자들의 비난은 끊이지 않았고 결국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설마 설현의 머리를 때렸겠냐. 방송 보고 말씀하시라”며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리고 마침내 이러한 논란은 속 시원하게 해결됐다. 이날 ‘용감한 가족’ 민혁은 “막내 설현의 생일이다. 한국에서 생일 선물을 가져왔다”며 막내의 생일에 초콜릿을 선물했고, 설현 역시 오빠 민혁의 선물에 “초콜릿 2알이 캄보디아에서 버틸 수 있었던 힘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가족들은 달걀과 커피를 좋아하는 막내 설현을 위해 노를 저어 두 가지를 구해왔다. 하지만 아빠 이문식이 달걀을 하나 깨트리면서 가족들은 지친 표정이 가득했다. 어렵게 달걀을 다시 구해 설현에게 건넸고, 가족들로부터 달걀을 받은 설현은 실수로 달걀을 떨어트렸다. 배고프고 힘든 상황에서 신경이 예민해져있던 가족들은 설현에게 핀잔을 줬고, 결국 설현은 생일날 눈물을 쏟았다.

배고프고 화장실도 마음대로 갈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가족들 모두 예민해져 있었고, 이 과정에서 박명수가 설현의 머리를 살짝 밀쳤지만 ‘폭행’은 절대 아니었다. 박명수의 잘못보다는 전체적으로 예민해져 있던 출연진과 환경 때문이었다.

결국 박명수는 다정한 삼촌으로 돌아와 설현을 달래기 시작했고, 설현 역시 “다들 잘못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명수 삼촌이 뭐라고 해서 운 게 아니다. 내 자신이 달걀을 깬 것에 당황했고 자책하는 마음에서 눈물을 흐린 것이다”고 해명했다.

모든 논란은 속 시원히 해결됐다. 앞서 김광수PD는 박명수의 설현 밀치기 논란에 “본 방송으로 보신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실 수 있을 만한 상황이었다. 악의성과 고의성이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광수PD의 해명, 박명수의 답답한 심경 고백처럼 결국 ‘박명수 설현 밀치기 논란’은 하나의 해프닝처럼 지나갔고, 모든 상황과 잘 맞아 떨어지면서 박명수를 향한 비난이 필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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