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이석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열창 ‘달달’

입력 2015-01-31 20:13  


가수 이석훈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31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자유와 낭만의 노래 이장희’ 특집 2부로 꾸며져 이석훈, 버즈, 옴므, 박수진, 한지상, 전인혁 등의 가수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석훈은 군 전역 후 3년만에 선 첫 번째 무대가 바로 ‘불후의 명곡`. 이석훈은 불후의 명곡의 예전과 현재의차이에 대해 “예전에는 승부에 많이 예민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떨쳐진 것 같다.”며 “그래서 다시 출연할 수 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석훈이 부를 노래는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였다. 이 곡은 1974년 영황 <별들의 고향>에서 OST로 쓰인 노래로 원래는 김세환에게 줄 곡이었으나, 아내가 이 곡을 마음에 들어해 자신이 직접 부르게 된 곡으로 부드러운 목소리와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다.

이석훈은 무대에 올라 “3년 만에 무대에 섰다. 여기서 고스란히 느낀 감정을 모두 전달하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

하우스밴드의 연주에 맞춰 부드럽게 시작한 연주는 이석훈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석훈의 특유의 풍부하고 달콤한 음색이 잘 살아나는 무대였다.

이석훈의 이러한 무대에 대기실에서도 크게 환호했다. 그룹 S는 “남자인 저희도 반할 무대였다”고 밝혔고, 바버렛츠는 “교회오빠 스타일인 이석훈에게 경건한 마음이 들고, 전도 받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를 들은 이장희도 “이석훈씨가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었는데, 풍부한 감정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이석훈 또한 "오랜만에 노래를 부를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혀 훈훈함을 느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노래와 연주, 연기까지 선보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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