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허씨, "기억 안 난다, 개 친줄"…당시 만취상태

입력 2015-01-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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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아빠 뺑소니 피의자 구속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의자인 허모 씨가 구속된 가운데, 영장 실질 검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는 말을 되풀이 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청주지방법원은 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 피의자인 37살 허 모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어 피의자 허씨는 30분가량 진행된 영장 실질 심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사고 당시 허 씨가 소주 4병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혈중 알코올 농도 0.26% 이상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간주, 발표했다.

또한 경찰은 "1km 떨어진 대로변이 아니라 건물, 아파트 뒷길 이런 데로 도주하는 게 확인이 됐습니다"사고 직후 허 씨가 대로를 피해 좁은 골목길만 찾아 차를 몰고 도주한 점을 바탕으로 의도적인 은폐와 도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크림빵 아빠 뺑소니 피의자 구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림빵 아빠 뺑소니 피의자 구속 지금이라도 잡혀서 다행이다", "크림빵 아빠 뺑소니 피의자 구속, 수사망 좁혀오니 자수한 듯", "크림빵 아빠 뺑소니 피의자 구속, 진짜 화가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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