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유동근, 김상경 집으로 부른 이유 "내 걱정 덜하게 하려고"

입력 2015-02-01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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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근이 김상경을 집으로 부른 이유를 밝혔다.

1월 31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차강심(김현주)의 집으로 들어오는 문태주(김상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태주(김상경)가 짐 가방을 들고 차강심(김현주)의 집에 도착했다. 차순봉(유동근)의 부탁으로 일주일 간 들어와 살기로 한 것.

가족들은 문태주(김상경)를 집으로 부른 이유를 궁금해 했고, 차순봉(유동근)은 미스 고(김서라)를 만나 그 이유를 털어 놓았다.

차순봉(유동근)은 "별 다른 뜻은 없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사위 녀석하고 우리 애들이 빨리 친해졌으면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야 애들이 잠시나마 내 걱정을 안 할 것 같아서. 안 그래도 애들이 나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 문태주(김상경) 그 사고뭉치를 옆에 두면 아무래도 내 걱정은 좀 덜하지 않겠느냐"며 끝까지 자식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차순봉(유동근)의 말을 들은 미스 고(김서라)는 "거기까지 생각 하셨냐. 어떻게 하면 자식들한테 그렇게 할 수 있는 거냐. 전 그 깊이를 도무지 헤아릴 수 없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차순봉(유동근)은 "아니다. 이건 깊이를 헤아리고 할 것도 없는 거다. 애초에 내가 아프지 말았어야 했다. 내가 자식들을 사랑하는 만큼 내가 내 건강을 잘 챙겼어야 했다. 애들 눈에서 눈물 나오지 않게 했어야 했다. 나는 결코 좋은 아버진 아닐 거다"고 자책했다.

그러자 미스 고(김서라)는 “정말 부럽다. 그런 마음을 갖고 살수 있다는 게 이번 사장님 계획도 잘 됐으면 좋겠다”라며 차순봉(유동근)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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