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2’ 은지원-봉태규, 절묘한 고양이 행동에 폭소 “미안하다”

입력 2015-02-01 11:00  


인간의 조건2 은지원 봉태규

은지원과 봉태규가 고양이의 절묘한 사과에 폭소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2’에서는 배우 윤상현, 은지원, 봉태규, 허태희, 현우, 김재영이 자가용, 인터넷, 돈, 쓰레기, 휴대폰 없이 사는 5無라이프에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날 아침을 맞이하며 봉태규와 은지원은 다른 멤버들이 산책을 나간 사이 식사를 준비했다.

이때 전날 먹고 남겨둔 어묵이 사라진 것을 깨달은 것. 야외 냉장고에는 어묵 봉지만이 남겨져 있었고, 마구잡이로 찢어진 봉지에 은지원은 고양이가 먹었을 것이라 유추했다.

이에 “잘 해줘봤자 소용없다”고 투덜대며 두 사람은 그 고양이를 잡기 위해 동네를 순회하며 돌아다녔다.

이웃집 마당에 앉아있던 고양이를 발견하자 봉태규와 은지원은 “네가 먹었지?”하며 추궁을 시작했다. 그러며 “네가 먹었으니 쓰레기는 가져가라”라고 돌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인간의 조건2’ 멤버들은 생활하는 동안 쓰레기 1kg을 넘겨선 안됐던 것.

하지만 이 말을 알아들을 리 없는 고양이는 바닥에 뒹굴 거리며 배를 내밀었고 그 모습을 “배째라는 거야?”라고 해석한 두 사람은 폭소했다.


이어 고양이가 두 사람을 향해 뒷발을 여유롭게 뻗자 마치 그 모습이 ‘미안하다’고 외치는 것처럼 절묘하게 어울려, 보고 있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은지원은 “고양이한테 빈정 상해서 간다”고 포기하고 돌아서 더욱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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