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올들어 코스피서 1.5조원 순매도…삼성전자·기아차 최대

입력 2015-02-02 06:00  

올해 들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1조5803억원 가량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기관은 기아차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습니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5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37억원, 6366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같은 기간 개인은 793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의 경우 전기전자 업종을 각각 7280억원과 6323억원 가량 집중적으로 팔아치웠고, 기관은 운수장비(5161억원)의 매도세가 가장 거셌습니다.

반면, 매수세가 가장 컸던 업종은 외국인의 경우 금융업으로 총 3821억원 사들였습니다.

기관의 경우 서비스업(5721억원)이, 개인은 운수장비 업종(5978억원)이 순매수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종목별로 외국인은 삼성전자(8402억원), 현대모비스(2366억원), NAVER(1644억원) 등을 가장 많이 팔았고, 삼성물산(1498억원)과 LG디스플레이(1301억원), 하나금융지주(1120억원) 순으로 많이 담았습니다.

기관의 경우 기아차(3377억원)와 현대차(3220억원), 삼성물산(3027억원) 등을 순매도했고, 삼성전자(3647억원)와 현대모비스(2412억원), NAVER(2270억원) 등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삼성전자(4527억원)과 삼성전기(1296억원), LG디스플레이(1093억원) 등을 매도했고, 기아차(3221억원), 현대글로비스(1657억원), SK하이닉스(1597억원) 등을 담았습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417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월별 기준 2013년 4월 5061억원 순매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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