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고마워
은퇴 경기를 멋지게 끝낸 차두리에게 국민들이 응원을 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1988년 이후 27년 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이영표는 한국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차두리를 향해 "앞으로 열릴 결승전이 차두리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2011년 내가 대표팀에서 떠날 당시 차두리가 날 안아주면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제는 내가 차두리에게 `정말 고마웠다.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차두리(35·FC서울)는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경기에 나서 그라운드를 날아다녔다.
하지만 경기가 안타깝게 패배로 끝나자 차두리는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한편, 축구 은퇴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두리 고마워, 갓두리!" "차두리 고마워, 우리에겐 영원한 영웅" ""차두리 고마워, 차부자가 국민에게 행복을 줬어요"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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