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한지혜, 하석진 없는 집 “텅 빈 것 같다”

입력 2015-02-01 23:39  


‘전설의 마녀’ 수인(한지혜 분)이 우석(하석진 분)에게 보고 싶은 마음을 고백했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 30회 방송분에서는 복녀(고두심 분)와 함께 강원도로 여행을 떠난 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석은 딸 별이가 군고구마를 꺼내려다 장작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고 예전 기억이 되살아나기 시작했고, 과거 불이 났던 집과 술에 취해 누워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렸다.

곧 복녀가 나왔고 우석은 “불이 났던 그날 밤, 기억이 났어요. 아버지가 술에 취해서 주무시는데 방안에 불길이 올랐어요. 눈 좀 뜨시라고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꿈쩍도 안 하시고. 방안에 불길은 점점 더 사나워지고”라며 그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복녀는 집에 불을 낸 사람이 누군지 떠올려보라고 했지만 우석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고 했고 조금 후에 수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늘 같이 지내다가 떨어지니 익숙하지 않다는 우석의 말에 수인은 “한 마디로 내가 보고 싶다는 거네요?”라고 했고, 우석은 “수인 씨는 나 안 보고 싶어요?”라며 되물었다.

부끄러운 듯 수인은 “잠깐만요, 생각 좀 해보고요”라고 했고 우석은 “그런 걸 뭘 생각해봐요? 그냥 느껴지는 거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에 수인은 “텅 빈 것 같아요. 서울도 텅텅 빈 것 같고, 지구 전체가 텅텅 비어서 세상에 나 혼자 뿐인 것 같아요”라며 우석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펼치는 설욕전을 다룬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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