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월한(이종원 분)과 풍금(오현경 분)의 사랑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 30회 방송분에서는 고시원에서 풍금에게 고백 후 키스까지 하는 월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풍금은 상가 사장이 마련해준 아파트로 이사 가기 위해 고시원에서 짐을 싸기 시작했고, 월한은 “기어이 이사를 가겠다는 거야?”라며 서운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풍금이 라면과 즉석 요리 식품을 선물로 주자 월한은 “내가 언제 꽃뱀 아줌마한테 식단 걱정해 달라 그랬어?”라며 툴툴거렸고 결국 “이사를 가든지 말든지 아줌마 맘대로 해!”라고 소리 지른 뒤 방을 나갔다.
이후 풍금이 고시원을 떠나는 날, 상가 사장의 부인이 찾아왔고 당황한 풍금은 “우리 사장님은 20년 전부터 혼자”라고 했지만 결국 기러기 아빠임이 밝혀졌다.
상가 사장 부인은 “간통죄로 둘이 한 번 콩밥 먹어 볼까나?”라며 협박했고 사장은 무릎을 꿇고 빌며 “나는 가만히 있는데 이 여자가 자꾸 추파를 던져서 허전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라고 변명했다.
이에 부인이 풍금의 머리채를 잡으려고 하자 월한은 “우리 풍금 씨 머리카락 한 올 건들면 나 가만 안 있어!”라며 상황을 제지했다.
어떤 사이냐고 묻자 “이 여자하고 결혼할 남자입니다”라고 선포하며 “사랑한다! 풍금아”라고 외친 후 키스까지 해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하게 했다.
한편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펼치는 설욕전을 다룬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