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지석진-오현경, 단 몇초 차이로 ‘황금 열쇠 레이스’ 최종 우승

입력 2015-02-02 08:30  


‘런닝맨’ 지석진과 오현경이 ‘황금 열쇠 레이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절친들의 동창회’ 편으로 홍경민, 김지수, 김원준, 오현경, 미료, 신다은, 박지윤이 출연해 ‘황금 열쇠’가 든 가방을 차지 하기 위한 각종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석진은 오현경과 한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했다. 황금 열쇠를 얻기 위한 힌트가 있는 분식집에 도착해 다소 어색한 분위기를 풍기던 지석진과 오현경은 미션을 위해 떡볶이를 입으로 나눠먹거나 김밥을 쪼개서 먹는 적극적인 자세로 웃음을 주었다. 또한 띠와 궁합 얘기를 하면서 점차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여의도 공원에서 열쇠가 든 가방을 나눠가진 멤버들은 다음 장소로 이동해 3시간 동안 ‘가방 이동 레이스’를 펼쳤다. 각종 미션을 통해 이긴 팀이 가방을 이동시키고, 마지막에 황금 가방을 가지게 되는 팀이 최종 우승이었다.

처음 ‘잠수 릴레이’미션에서 승리한 김종국과 홍경민은 황금 열쇠가 든 가방을 알고 있어 전략을 짜며 한 칸을 이동시켰고, 이후 ‘트램펄린 노래방’에서 92점으로 승리한 유재석과 김원준이 황금 가방을 차지했다. ‘폐활량 게임’에서도 승리한 유재석과 김원준은 우승 유력 후보인 김종국을 견제하기 위해 김종국-홍경민팀에 가방을 이동시켰다.

이후 지압판 위에서 모자를 부착 시키는 미션에서 오현경은 큰 키를 이용해 부착에 성공, 지석진 또한 책상 위에서 지압판으로 뛰어내리는 몸개그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따라서 가방은 지석진과 오현경에게 이동했다.

남은 시간은 15분, 지석진과 오현경은 시간만 끌면 되는 상황. 마지막 미션은 ‘훌라후프 캐치’였고, 멤버들은 마음이 급한 나머지 계속해서 미션에 실패했다. 하지만 마지막 30초를 남겨두고 김종국과 홍경민이 미션을 수행했고 시간 종료와 거의 동시에 미션을 성공했다.

하지만 카메라 판독 결과 마지막 후프가 떨어질 때 제한 시간이 종료되어 지석진과 오현경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단 몇 초 차이의 극적인 우승이었다.

오현경은 “너무 즐겁게 스트레스를 풀고간다”며 “딸 앞에서 사람들과 열심히 뛰며 즐겁게 하나가 될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원준과 김지수가 즉석 소개팅을 하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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