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주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894억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2013년 흑자규모인 811억5천만 달러보다 10%가량 늘어난 수준이며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17년 연속 흑자 기록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한국은행이 제시한 흑자전망치 900억 달러에는 못 미쳤습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지만 불황형 흑자 논란은 벗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가 얼어 소비가 약하다보니 수출 증가폭보다 수입이 줄어든 폭이 더 커지면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불어났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수출이 0.5% 늘고, 수입이 1.3% 줄면서 상품수지가 928억9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운송수지와 건설수지 흑자 규모가 줄면서 65억 달러에서 81억6천만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월별로 살펴보면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12월까지도 이어졌습니다.
12월 경상수지는 72억2천만달러 흑자로 34개월, 2년10개월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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