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는 양계장 방화사건의 전모와 이순진(장신영) 이순정(남보라) 두 자매의 수난이 그려졌다.
양계장 화재사건의 전말을 기억한 이순정은 구관모에게 “기억이 났어요. 아버지 돌아가시던 날 밤, 제가 천운탁 그 사람을 봤다고요.”라고 울며 이야기했다.
이에 구관모는 “그만”이라고 말을 자른 뒤 “그래서 그게 어쨌다는 거냐”고 물은 다음 “지금 네 말은 천 대표가 네 아버지를 죽이기라도 했다는 거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이순정이 할 말을 잃자, 구관모는 다시 한 번 “그러기라도 했다는 거냐”며 말을 이었다.
그런 다음 구관모는 “모르면 관둬, 모르면 아닌거야”라고 얘기하며 “모르면 지금 알고 있는게 사실이고 진짜인 것”이라고 덧붙인 다음 “제발 어줍지 않은 탐정놀이 그만 두라”고 충고했다.
이 말은 들은 이순정은 “탐정놀이가 아니다”라고 항변했지만 구관모는 무시하며 “너 정말 구제불능이구나. 너 그렇게 너 스스로를 망치고 싶니 그렇게 네 가족들을 망치고 싶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이순정은 울며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고, 구관모는 “그러니까 물증 없는 탐정놀이는 그만 두라”고 충고한 다음 “그냥 다른 사춘기 소녀들처럼 수다나 떨며 밝게 속없이 살라”고 말하며 “천 대표는 네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무서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순진이 뒤를 도는 사이 천은비 패거리는 무언가를 모의하는 듯이 쑥덕거렸고 이를 본 이순정은 “야 너희 우리 언니 시간이니까 똑바로 해라”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던 도중 천은비 패거리 중 하나가 이순정에게 계란을 집어던졌다. 이에 이순정이 발끈해 화를 내려했지만 이번엔 다른 패거리가 밀가루를 뿌렸다. 밀가루와 계란세례는 끊임없이 이어졌고 이에 이순진이 “너희들 이게 무슨 짓이냐? 나오지 못해 누구야?”라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식기를 두드리며 소란스럽게 굴었고 이를 견디다 못한 이순진은 교실을 뛰쳐나가고 말았다.
언니를 따라 나간 이순정은 화장실에서 이순진을 발견한다. 이순정은 화장실 문을 두드리며 “그러지 말고 나오라”며 “선생님이 이러면 학생들이 우습게보잖아”라고 달랬다.
이어 이순정은 “순수언니 일도 잘 해결되었다면서. 그런데 언니가 숨을게 뭐있냐”며 “우리가 부끄러울 게 뭐 있어 우리가 꿀릴 게 뭐 있어?”라고 말한 뒤 “이러면 학생들이 언니를 더 우습게 본단 말이야”라며 이순진을 설득했다.
그러자 이순진은 “그래도 언니는 너무 힘들어, 너무 무서워.”라고 말한 뒤 이순정을 바라보며 “우리 순정이에게 언니가 너무 미안하다”며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이 말을 들은 이순정은 “나 괜찮아. 순정언니일도 해결되었다면서 나 그거면 괜찮아”라고 속깊은 소리를 했고 이순진은 연신 “미안해”를 연발하며 다시 이순정을 안았다.
SBS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매주말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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