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김종민, '이상하게 빨려드네~' 바보 탁구로 시청자 '대폭소'

입력 2015-02-02 09:17  


김종민이 ‘웃음 하이에나’로 특급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강원도 인제와 고성에서 신년 연속 특별기획 제 2탄 ‘그 많던 오징어는 다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야기가 방송됐다.

김종민의 활약은 저녁 복불복서부터 심상치 않았다. 미니 탁구대를 마주한 김종민은 “우리 저 이기면 끝나는데 괜찮아요?”라며 자신감을 표출하더니 요상한 점프타법과 얼굴탁구 등 이상하게 빨려 드는 탁구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어진 3인 2채 릴레이 탁구에서 김종민은 ‘신난 바보’ 특유의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급한 마음에 “채! 채! 채 여기 있어요”라며 빠르게 말을 더듬는 한편, 채를 받을 생각은 하지 않고 옷을 벗는 여유를 보이기도 하고 자신의 경기를 구경하는 구경꾼의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종민의 웃음 사냥은 ‘오징어 리포터’를 뽑는 선발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멤버들은 꼴찌가 조업동지를 선택한다는 소리에 다들 자신이 꼴찌가 되면 김종민을 뽑겠다고 주장했고 김종민은 “저 미리 자고 있을게요~ 끝나면 깨워”라며 웃어 보였다. 그렇게 게임은 시작됐고, 동시에 ‘조업 유력자’ 김종민의 갑질 횡포도 시작됐다.

김종민이 데프콘과의 뿅망치 대결에서 세게 때릴 것 같은 그에게 눈을 부릅뜨고 ‘내가 걸리면 널 데리고 나갈 거야!’라는 듯 압박을 하기 시작한 것. 그런 김종민의 횡포는 라운드가 넘어갈수록 더해갔고, 그와 함께 높아진 멤버들의 아부의 강도는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김종민은 이겨도 져도 안 되는 몹쓸 딜레마를 형성시키며 폭소를 유발했다. 차태현과 김준호가 “여기서 이긴 사람은 면제해주기로 합시다”라며 담합을 제안했으나, 김종민은 “난 그런 거 없어요! 나 이기면 난 그 사람 데려갈 거야~”라며 될 데로 되란 식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김종민은 꼴찌 김준호에 의해 조업동반자로 선정됐고, 오징어 배를 타게 돼 인과응보라는 교훈을 남기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종민 약자의 횡포 빵터짐”, “김종민의 횡포가 이끈 아부행렬 웃겨”, “신바 매력 포텐 오늘 제대로 터진 듯!”, “다음주도 본방사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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