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엄지온, 아빠 예방접종에 눈물 글썽글썽 "아이쿠! 아프구나!"

입력 2015-02-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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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긍정 엄그래 부녀’ 엄태웅-엄지온이 안방극장에 엔도르핀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63회 ‘아빠가 열어주는 세상’편에서는 엄태웅과 엄지온이 공포의 예방접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태웅은 병원에 가기 전부터 걱정이 태산이었다. 지온이 지난 번에 병원에 갔을 때 울었다는 아내의 말을 들었기 때문. 엄태웅은 운전을 하면서 지온에게 “주사를 세상에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주사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상한 거야”라고 넋두리를 하며 지온보다 더 긴장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걱정도 잠시 병원에 들어서자 지온은 혼자서도 신체 발달 검사를 척척 해내며 아빠 엄태웅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아빠와 아이의 동반 예방접종 권유에 엄태웅은 내 ‘아이를 위해서’라며 주사 맞기를 결심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어깨에 주사바늘이 꽂히자 엄태웅은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으로 “어휴~ 아프구나”라고 말했고, 주사바늘을 빼자 그제서야 지온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하하하하”하고 억지 미소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지온은 울먹울먹 하면서도 의사 선생님 책상 위에 있는 사탕을 손으로 가리키며, 사탕을 갈구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선생님이 사탕을 주자 언제 울었냐는 듯 “헤헷”하고 해맑은 미소를 터뜨리며 지온의 ‘초긍정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지온은 아빠가 예방접종을 맞은 어깨를 손으로 가리키며, 금세 울먹울먹 하며 아빠가 주사 맞은 것이 속상하다는 듯 눈물짓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지온이 사탕 달라고 하는데 완전 귀요미”, “엄태웅씨 아이 때문에 아픈 티는 못 내겠고 빵 터졌네요~”, “지온이는 정말 순둥이인듯!”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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