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경기 출신의 4선 중진 원유철 (53·경기 평택갑) 의원이 선출됐다.
`유승민·원유철 조`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84표를 얻어,
65표에 그친 `이주영·홍문종 조`를 19표차로 누르고 예상밖에 대승을 거뒀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여권의 주류인 친박계와 그동안 소원했던 유 의원이 `신박(새로운 친박근혜계)`인 이 의원을 누르고 당선됨에 따라
새누리당 지도부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비박계` 성향의 인사들이 완전장악하게 됐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과 청와대간 관계에 있어 친박계인 전임 이완구 원내대표 때와 비교해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9, 10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를 비롯해
공무원연금개혁 추진,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 연말정산 및 건강보험료 개혁 등을 둘러싸고 불거진
각종 정책혼선 해소 등을 당면과제로 안고 출발하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유 원내대표는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을 거쳐
당 최고위원, 18대 대통령중앙선대위 부위원장, 국회 국방위원장 등을 지냈다.
최연소 도의원 출신인 원 정책위의장은 신한국당 부대변인, 당 제1정책조정위원장, 경기도 정무부지사,
경기도당 위원장, 국회 국방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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