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감염된 닭·오리 먹어...정부 '인체 감염 사례 없다' 강조

(사진설명 =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감염된 닭·오리 먹어...정부 `인체 감염 사례 없다` 강조


2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월 23일 AI가 발생한 경남 고성군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 사육 중인 개 비강에서 H5N8 바이러스가 분리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1월 23일 육용오리에 대한 도축 출하 전 검사에서 AI바이러스가 발견됐으며 이에 따라 농장내 사육중인 모든 생명체에 AI 검사 결과 개 3마리 중 1마리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정부는 개가 AI에 감염된 닭이나 오리 사체를 날 것으로 먹는 과정에서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코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축산검역본부는 개에서 AI가 확인된 것은 감염된 가금류로부터 개에 바이러스가 오염된 것으로 판단되므로 농가에서 폐사한 닭이나 오리를 먹이로 사용을 금했다.


이날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은 “개 3마리 모두 살처분·매몰했다”라고 밝혔다.


축산검역본부 사무관은 “중국에서 잇따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AI바이러스는 저병원성인 H7N9”이라면서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AI바이러스는 고병원성 H5N8으로, 아직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AI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섭씨 70도에서 30분, 75도에서 5분간 열을 가하면 바이러스는 모두 사멸한다.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충격이다 개에게 발견 됐으면 사람도 감염될 가능성이 크잖아",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결국 충분히 열을 가하지 않으면 먹고 AI 걸릴 수 가 있네",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닭 오리 엄청난 열로 조리 해 먹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