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도로함몰 주원인 '노후하수관' 국비지원 절실"

입력 2015-02-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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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쿄도 도로함몰 현장 시찰에서 노후하수관의 국비지원의 확대 요청을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쿄도의 재정자립도는 서울시와 비슷한 80% 수준이지만, 도쿄는 2008년부터 연간 약5천억원(전체예산의 9.5%)의 국비를 지원받아 도로함몰 주원인인 노후하수관이 현재 대대적으로 개량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서울시도 국비지원 없이 자체 예산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만큼 정부에 국고보조금 지원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당장 시급한 50년 이상 된 932km를 우선 교체하는 데만 매년 평균 2천560억원이 소요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라는 입장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로함몰 대응 경험과 기술이 풍부한 도쿄도와 도로함몰 대응기술 지원 MOU 체결 등을 통해 서울시 첨단 탐사기술을 조기 확보한 만큼 노후하수관 정비가 계획대로 동시에 이뤄진다면 보다 빠른 시일 내 도로함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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