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로봇 연기`의 달인 장수원이 개그맨 신동엽의 연기 지도에 나섰다.
2일 방송되는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고양이와 사랑에 빠진 아내 때문에 고민인 49세 남성이 사연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나보다 아홉 살 많은 누나에게 첫 눈에 반해 결혼했다. 그렇게 사랑한 아내가 고양이들에게 빠져 나는 안중에도 없다. 고양이들과 한 침대에서 자고 싶어 나에게 지방 출장까지 권하는 아내. 대체 우리 사랑은 어디로 사라진 거냐"라며 주인공을 소개하는 사연을 읽었다.
남편과 아내의 대사로 이뤄진 사연에 신동엽은 열과 성의를 다했지만 다른 MC들은 "아내 말인지 남편 말인지 모르겠다"라며 "여자 연기가 서투르다"라고 말하며 신동엽을 구박했다.
이에 한 표정과 일정한 말투로 연기해 로봇 연기로 사랑받은 장수원이 나섰다. 장수원은 신동엽에게 "가르쳐 드려요? 여자 연기?"라며 일정한 말투에 앙칼진 목소리만 더한 아내를 연기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장수원의 연기가 끝난 후 이영자는 "그래도 신동엽 보다 잘했다"라며 장수원의 한껏 자연스러워진 연기를 칭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장수원 정말 웃기다", "`안녕하세요` 신동엽이 장수원에게 코믹연기를 배워? 정말 웃겨", "`안녕하세요` 기대된다. 장수원의 연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한다.(사진=KBS2 `안녕하세요`)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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