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세영의 연예계 활동 제약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측은 박세영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간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한 중간 입장을 표명했다.
박세영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10월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 산하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에 박세영 전속계약 관련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이에 박세영은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채 연예매니지먼트 협회의 조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매협 측은 "본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이번 분쟁을 연예매니지먼트전속계약과 관련된 사안으로 판단, 윤리심의를 진행 중에 있다"라며 "현재 이번 분쟁에 관련 모든 사항들의 진위를 파악 중이며 솔트엔터테인먼트에서 제출한 자료 및 진술 내용에 따라 심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다 공정한 윤리심의를 위해 배우 박세영에게 상벌위 출석을 요청한다"라며 "상벌위는 분쟁 사실 진위 여부 관계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정 중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분쟁건은 상벌위에서 윤리 심의 및 조정으로 최종 조정 결과를 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에 "계약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박세영이 독자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 3년간 박세영과 함께 하며 최대한 배우가 원하는 쪽으로 입장을 들어줬던 사측은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연예계에 이 같은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속계약 분쟁으로 박세영은 조정 절차가 끝날 때까지 다른 소속사와 계약이 어려워졌음은 물론이거니와, 대외적인 연예계 활동을 하지 못한지도 5개월에 접어들었다. 또한 박세영과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까지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 돼 박세영의 복귀는 예상보다 조금 더 늦어질 전망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세영과 솔트엔터테인먼트 빨리 합의점 찾길 바란다",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박세영 안타깝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박세영 트위터)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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