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로운 인생에 대하여, 연극 ‘잉여인간 이바노프’

입력 2015-02-02 16:31  



연극 ‘잉여인간 이바노프’가 1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대학로 아트씨어터 문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이바노프’의 삶을 다룬다. 그는 아내인 ‘안나’와 결혼한 지 5년째를 맞이한다. ‘이바노프’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루함을 느낀다. 그는 새로움을 찾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지만 무의미한 일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는 지인인 ‘레베제프’의 집에서 지루함을 쫒으려 한다. ‘이바노프’는 ‘레베제프’의 딸인 ‘샤샤’와 시간을 보내며 지루함을 위로받는다. ‘안나’는 점점 변해가는 ‘이바노프’의 모습에 상처를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안나’는 폐결핵 진단을 받는다. 그녀의 병은 ‘이바노프’가 ‘샤샤’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더욱 심해진다. 작품은 ‘안나’가 죽고 ‘샤샤’와의 결혼식을 앞둔 ‘이바노프’가 죄책감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바노프’ 역으로 김대건과 이동규가 무대에 오른다. 비극적인 죽음을 맡는 ‘안나’ 역은 주유랑과 이도우가 맡는다. ‘샤샤’ 역은 안나영과 김샛별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염순식과 유영진이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전훈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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