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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의 박혁권이 김래원을 향해 “바둑 한 판 두자”고 제안하는 내용이 공개되어 화제다.
현재 월화극 1위인 드라마 ‘펀치’ 2월 2일 14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변호사 조강재(박혁권 분)가 검사 박정환(김래원 분)의 만남 장면이 공개된다.
그동안 강재는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 분)의 오른팔로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라는 위치에 있으면서 최근 정환에 의해 ‘스폰서검사’로 밝혀지면서 옷을 벗게 되었고, 이 와중에 태준을 배신하려다 발각되면서 더욱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그러다 대형 로펌 변호사로 변신한 그는 정환과 다시금 회동한 자리에서 “정환아, 바둑 한 판 두자. 두어 시간 떼우다가 나가자”라는 대사를 선보이게 되는 것.
최근 ‘펀치’의 주인공 박정환이 한국바둑에서 랭킹 1위인 프로기사 박정환에게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끈 바 있는데, 이번에 박경수 작가가 이를 센스있게 드라마에 삽입하게 된 것이다. 바둑에 조예가 깊은 박작가는 ‘추적자’에서도 주인공 백홍석과 강동윤의 이름을 바둑고수의 동명이인에게서 따온 바 있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 관계자는 “극중 변호사로 변신한 조강재가 박정환과 다시 한 번 은밀한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이 자리에서 바둑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이라며 “이로 인해 둘이 실제로 바둑을 두는 모습이 공개될런지 재미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펀치’ 2월 2일 14회 방송분에서는 총리자리에 오르려다 아들인 판사 이상영(이중문 분)의 병역비리사건으로 인해 낙마한 전 법무부 장관 윤지숙이 다시금 등장해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이끌 예정이다.
드라마 ‘펀치’는 시한부 인생의 한 남자의 뜨겁고도 절절한 마지막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촘촘한 연출력, 그리고 주인공들의 열연에 힘입어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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