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네, 무엄네가 첫 만남을 가졌다.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선지네와 무엄네는 백야의 결혼식을 마치고 처음 만남을 가졌다.
무엄(송원근)이 선지(백옥담)에게 기습키스를 퍼부으며 프로포즈를 했고, 선지는 안그래도 마음에 두고 있던 무엄을 단번에 받아들였다.
무엄네 집안에서도 선지를 양반집 규수마냥 보며 좋아라했고, 달란(김영란)은 대해그룹 막내아들이라는 말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달란은 무엄을 보면서 키도 크고 인물도 훤칠하다며 뿌듯한 듯 웃었고, 그렇게 두 집안 사람들이 상견례를 가지게 됐다.
무엄은 호텔 레스토랑을 예약하려다가 안 됐다며 불경기란 말은 말도 안 된다며 웃었다. 추장(임채무)도 전화로 먼저 예약할 걸 그랬다며 죄송하다 말했다.
달란은 아니라며 손을 내저었고, 단실(정혜선)은 달란에게 인상이 좋다며 칭찬이었다.
추장은 달란에게 무엄이 마음에 차는지 물었고, 달란은 아직 어리둥절하다며 웃었다. 정애는 무엄이 싱거운 면은 있지만 크게 실망은 시키지 않을 거라 말했다.
달란은 선지가 부족하다며 겸양이었고, 정애는 선지가 예의범절도 깍듯하고 예쁘다며 성화였다.
달란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었고, 단실은 선지가 처음 집에 놀러왔을 때 저런 손주가 있었으면 했는데 손주며느리가 된다며 얼마냐 좋냐며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전했다.
정애는 달란에게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예쁜 막내딸을 보낼 수 있겠냐 물었고, 선지는 ‘우리 엄마 눈에 안 아픈건 제가 아니라 우리 오빠예요’ 라며 속으로 씁쓸해했다.
달란은 보내야지 어쩌겠냐면서 오늘 처음 봤지만 둘이 잘 어울린다 말했고, 무엄은 선지가 은근히 당차다며 걱정말란 뜻을 전했다.
달란은 조신한 선지를 보면서 ‘이 여우, 어떻게 어른들을 다 녹여놨어.’ 라며 속으로는 우스운 듯 했고, 선중(이주현) 또한 마찬가지인 듯 했다.
그렇게 두 집안간의 상견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쳐지는 듯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