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온주완, 여전히 최명길의 사람이었다

입력 2015-02-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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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펀치’의 온주완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여전히 최명길의 충직한 하수인이었음을 알리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 안방을 긴장감으로 물들인 것.

지난 2일 방송된 ‘펀치’ 14회에서는 ‘박정환 게이트’의 서막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더불어 윤지숙(최명길 분)을 버리고 이태준(조재현 분) 밑으로 들어간 것처럼 보였던 호성(온주완 분)이 여전히 그녀의 눈과 귀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 또한 밝혀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자신의 재기를 위해 정환(김래원 분)을 이용하라고 조언하는 윤지숙에게 “이태준 총장이 저를 믿게 만들겠습니다. 고개를 숙이라면 무릎까지 꿇겠습니다.”라고 충성을 바치는가 하면, 서동훈(임현성 분)의 증언을 거짓으로 만들기 위해 요양병원장과 필적 감정사를 협박, 회유하는 비리까지 서슴없이 저지르며 진정한 악인으로 변모한 것.

또 극 말미에는 윤지숙을 특별검사로 만들기 위해 하경(김아중 분)을 자신의 수하에 묶어 두고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만드는 등 악행의 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기도. 또한, 자신에게 경멸의 눈초리를 보내는 하경을 향해 “니 생각은 신념이고, 내 생각은 변절이야? 너하고 나 목적지는 같아. 방법이 다를 뿐이지.”라는 말과 함께 정색을 해 시청자들의 등골을 서늘케 만들며 눈길을 모았다.

이렇게 진정한 악인으로 거듭난 온주완에게 네티즌들은 “이호성… 진정한 발암 캐릭터 ㅠㅠ”, “덜 나쁜 놈, 더 나쁜 놈을 넘어 호성인 진짜 진짜 나쁜놈인듯…”, “온주완씨의 선한 얼굴이 악역을 더욱 빛나게 하네요”, “온주완 연기 물오른 듯! 진짜 한 대 때리고 싶을 정도로 얄미운 역할 잘 소화하네” 등 다양한 의견을 보내오고 있다.

한편 윤지숙과 이태준의 또 한 번의 담합으로 또 다시 위기에 몰린 정환과 하경이 그들의 지켜 낼 수 있을지 월화극의 절대 강자로 우뚝 선 SBS 월화드라마 ‘펀치’는 3일 오후 10시에 15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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