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 "작년 하반기 영어스펙 안봤다"

이근형 기자

입력 2015-02-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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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에서 영어스펙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43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평균 스펙 및 평가방식`을 조사한 결과 기업 45.5%가 영어능력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일정 점수만 넘기면 동일하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28.7%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우대한다`는 응답은 25.9%로 가장 적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채용과정에서 영어성적을 요구한 기업은 44.8%에 불과했다.


반면 토익점수를 보유하고 있는 신입사원은 70.6%에 달했으며 평균 토익점수는 상반기와 같은 746점이었다. 영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 비율은 평균 25.4%로 상반기보다 5%이상 올랐다.


한편 신입사원들의 학점은 상반기 평균인 3.6점에서 소폭 낮아져 3.5점을 기록했다.


기업 절반 이상인 50.4%가 일정 학점만 넘기면 동일하게 평가했다고 답했고 36.4%는 학점을 반영하지 않았다.


신입사원이 가장 우대받은 항목은 직무관련 자격증이었다. 신입사원 2명중 1명이 자격증이 있었고 1인당 평균 2개였다.


자격증이 우대조건에 반영되는 기업은 60.1%였고 필수조건이라는 응답도 11.2%였다.

자격증 보유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 직무는 `재무/회계`와 `제조/생산`, `연구개발`, `IT/정보통신`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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