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강용석, 조기유학 반대 "애들 미국 간지도 몰라" 씁쓸

입력 2015-02-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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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용석이 조기 유학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강용석이 출연해 `자녀의 유학을 말리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라는 시청자 안건을 대신 상정해 G12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강용석은 "나는 초·중·고등학교까지는 한 나라에서 쭉 다녀야 그 사회에 적응해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조기유학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유학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이 뭐냐?"라고 물었고, 강용석은 "돈 문제다. 한국에서 살던 거 보다는 확실히 생활수준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3~4살짜리 아이들을 영어 좀 가르쳐보겠다고 데이스쿨에 보냈는데 돈이 엄청 들더라. 한 달에 150~200만 원 가까이 들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지금 영어 잘하지 않냐?"고 물었고, 강용석은 "5~6살 때 귀국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미국에 갔던 자체를 모른다"라고 답하며 씁쓸해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정상회담` 강용석, 기억도 못 하다니" "`비정상회담` 강용석, 그래도 아이들이 잘 큰 것 같던데" "`비정상회담` 강용석, 말을 참 잘하시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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